파업 9일째를 맞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양측은 5일 새벽2시까지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양측은 4일 오후 6시부터 교섭을 벌이기 시작,일방 중재조항 철폐 및
노조간부 사전구속영장철회등 양측이 대립되고있는 단체협약부분과 상여금
수당등 미타결 임금협상부분을 놓고 정회와속개를 거듭하는 협상을 벌였으
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는 송영수사장과 조길표노조위원장등 노사 양측대표가
1차례 독대를 하는등 노사양측이 이견의 폭을 좁히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였다.
이날 교섭은 파업 이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 2일의 제17차 노사교섭에서
회사측이 *기본급 대비 7.3%(4만3천원)인상*상여금 50%인상 *현장 생산장
려수당 2만원신설등을 제시하는 한편 일방중재조항이 포함된 전년도 단체
협약안 고수등을 제시한뒤 교섭장소문제 등으로 이견차이를 보이는 바람에
교섭재개가 불투명했으나 노조측의 양보로 재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