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부터 마산 칠서정수장의 취수가 전격 중단된데 이어 이날 오
후8시부터 창원군 동면 본포취수장의 취수도 전면 중단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창원용수관리사무소는 "칠서정수장의 취수중단 발표 이후
자체적으로 물을 떠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심한 악취가 나 칠서정수장 인근
의 물이 본포취수장에 도착하는 이날 오후8시부터 3일 낮12시까지 취수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포취수장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창원시 반송.양
곡동등 창원공단 전지역과 진해시에 거주하는 18여만명의 시민들도 취수가
재개될 때까지 식수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측은 3일 낮 본포취수장의 수질 상태를 파악한뒤 취수재개 여부
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