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국산 주전산기 (타이컴)의 성능을 2배로 향상시킨 신모델 (모델명:하이서버6000)을 개발,출시했다. 타이컴 공동개발 4사중 처음 으로 상품화를 마친 하이서버6000은 최대 초당 7억개의 명령어를 처리 할수 있고 CPU간의 알고리즘을 단순화시켜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 월마트 실적에 실망…뉴욕증시 모두 하락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매 부문을 대표하는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데다 경기선행지수도 악화하면서 고점 부담 속 매도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내린 44,176.6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6.63포인트(0.43%) 밀린 6,117.52, 나스닥지수는 93.89포인트(0.47%) 떨어진 19,962.36에 장을 마쳤습니다. ◆ 尹탄핵심판 25일 최종진술 변론종결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때로부터 73일만에 변론이 종결되는 셈입니다. 최종 결정 선고는 다음 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과 국회 양측 모두 이 결정에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했습니다. 그간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증인신청 기각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던 윤 대통령 측에서 이날 대리인단 총사퇴 등 '중대 결심'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예상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헌재는 25일 증거조사를 먼저 거친 뒤 국회와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2시간씩 최종 의견을 밝힐 시간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종결 후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선고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한국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 전망이 제기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이 연구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연 3% 수준인 금리를 2%로 대폭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포인트씩이면 네 차례 인하가 된다.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포인트 더 낮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돌파했다.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재산 규모에 근접했다.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2023년 4월 중순께부터 현재까지 9774만7034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작년 초 5조7475억원이었으나 지난 20일 12조228억원으로 늘며 처음 12조원대에 진입했다.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 불어났다.메리츠금융 주가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메리츠금융 주가는 작년 초 5만원 후반대에서 10월에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이달 20일에는 12만3000원으로 뛰었다.부동의 국내 주식부자 1위는 현재 주식 13조1848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다만 삼성전자 등의 주가 하락과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맞물려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재산 격차는 대폭 줄었다.작년 초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 회장의 38.7% 수준에 그쳤으나 이제 91.2%까지 따라잡았다. 두 사람 주식 재산은 금액으로는 1조1000억원가량 차이 난다.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쥐고 있는 핵심 3개 종목인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과 조 회장이 가진 메리츠금융의 주가 양상에 따라 주식 평가액 1위와 2위 자리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