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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월마트 실적 전망에 하락…尹탄핵심판 25일 변론종결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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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월마트 실적 전망에 하락…尹탄핵심판 25일 변론종결 [모닝브리핑]
    ◆ 월마트 실적에 실망…뉴욕증시 모두 하락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매 부문을 대표하는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데다 경기선행지수도 악화하면서 고점 부담 속 매도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내린 44,176.6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6.63포인트(0.43%) 밀린 6,117.52, 나스닥지수는 93.89포인트(0.47%) 떨어진 19,962.36에 장을 마쳤습니다.

    ◆ 尹탄핵심판 25일 최종진술 변론종결

    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때로부터 73일만에 변론이 종결되는 셈입니다. 최종 결정 선고는 다음 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과 국회 양측 모두 이 결정에 별다른 이견 없이 수용했습니다. 그간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증인신청 기각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던 윤 대통령 측에서 이날 대리인단 총사퇴 등 '중대 결심'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예상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헌재는 25일 증거조사를 먼저 거친 뒤 국회와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2시간씩 최종 의견을 밝힐 시간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는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종결 후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선고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한국 성장률 1.0% 전망…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연구기관은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 美 "나토 全회원국 6월까지 '방위비 GDP 2%' 약속 이행해야"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주도의 외교안보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지 않는 회원국에 대해 오는 6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미국과 미국 납세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뿐 아니라 유럽의 방위 비용까지 계속 부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나토 회원국들을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이제는 유럽의 동맹국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다음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언급하며 "따라서 우리는 유럽의 더 많은 지원을 환영한다"며 "더 큰 자리를 원한다면 더 많은 것을 갖고 논의 테이블로 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며 "그는 최고의 협상가이며 최고 사령관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찬바람 불며 추위 계속…낮 최고기온 1∼7도

    금요일인 21일에도 전국에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아침까지 충남·전라 서해안, 제주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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