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일 자신의 명의로 국고수표를 발행,1천만원의 국고를
인출한뒤 사표를 내고 잠적한 국립수산물 검사소 제주지소 소장 직무
대리인 강병문씨(57)를 부정 수표 단속법 위반혐의로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말이후 소장직대로 재직하면서 국고지출
관이 변경됐는데도 전지출관인 자신의 명의로 정부당좌예금에서 국고를
인출할 수 있는 국고수표 2매(5백만원권)를 발행했다가 국고대리점인 농협
북제주군 지부가 부도처리한후 경찰에 고발해옴에 따라 지난달 27일 사표
를 제출한후 잠적했다는 것.

한편 경찰은 강씨가 발행한 국고수표 상당량이 불법유통됐을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