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30일 오후4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
관에서 산하 6개교단 단장,총무,임원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의 공
권력 투입과 관련, 시국대책회의를 갖고 다음달 14일쯤 전국목회자 비상시
국기도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이 기도회는 지난 87년 4,13 호헌조치와 89년 문익환목사 방북사건직후 공
안정국을 타파하기 위해 개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KNCC는 이날 회의에서 주일날(26일) 성소난입을 명령한 대통령에 대해 엄
중한 회개를 촉구하는 한편 교회가 신변보호를 요청한 전기협 조합원들을
보호해주지 못한 데 대한 회개기도회를 요청하는 목회서신을 협의회 산하
1만5천여 가맹교회에 발송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