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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산업] 강구영 포스코경영연 철강조사부장..전문가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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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을 둘러싼 아시아지역은 세계경제 구조개편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제조업은 계속되는 엔고와 노동력 부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반면 중국 아세안 인도 베트남 등 소위 아시아의 후발개도국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철강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 왔던 일본
    철강산업은 결국 설비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며 제철 또는 제강공정의 해외
    진출도 도모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제조업 생산설비및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서두르고 있는 후발
    개도국들은 철강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설비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철강수요가 워낙 급속히 증가하여 이 지역의 공급부족은 오히려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철강업계는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 제철소를 건설하는 전략을 세워봄직 하다.

    한편,지금은 핵문제로 남북한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곧 정치적인
    타결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과거 15년간 중국이 펴
    온 개방.개혁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남한은 북한의 경제성장
    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특히 북한의 개방및 경제성장은 엄청난 강재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
    되므로 남한의 철강업계는 북한 철강산업의 능력확장및 현대화를 도와야
    할 것이다.

    국내로 초점을 돌려보자. 지금 한국은 사회.경제구조가 선진화되고 있다.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의식구조도 바뀌어 량보다 질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특히 건축부문에서의 강재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 능인력의 임금이 크게 올랐을 뿐 아니라 인력의 확보자체가 어려워서
    공법이나 자재의 선택이 바뀔 것이다. 또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건축물이 대형화,복합화하는 추세에 있어 철골조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은 이제 기술력
    면에서도 선진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일본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만큼 한국제조업의 경쟁력은 상승하며 이런 현상은 강재수요산업
    (조선 자동차 기계등)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그런데 이들 산업의 경쟁력은 한국철강산업의 경쟁력에 크게 의존하므로
    한국철강업계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있는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할 것이다.

    강재수요의 개발을 위해서도 지금까지의 물건만 잘 만들면 된다는
    하드웨어적 사고에서 벗어나 수요가들이 스스로 새로운 소재를 요구해
    오도록 하는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할 때이다.

    즉, 사람들에게 예술작품으로서의 강교,미래지향적인 건축구조를 가능케
    하는 철골조,환경친화적인 철강소재 등의 이미지를 심는데 더욱 주력해야
    한다.

    곧 새로운 경영환경을 맞아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불확실성과 변화의 폭이나 깊이가 심화되면서 새로운 흐름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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