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 양경석 검사는 29일 설계사무소에서 군인주택조합
설계도를 훔친뒤 이를 이용,건설업자에게 도급계약을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받아가로챈 혐의(사기,특수절도)로 생활주택 이사 윤성철씨
(39,서울 강남구 수서동)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3월14일 밤10시40분쯤 경기 광주군 광주읍K측량설계공사
사무실에서 특전교육단 군인주택조합 설계도를 훔쳐낸뒤 같은해 7월 S건
설 대표 노모씨에게 "군주택건설공사를 수주했으니 공사도급을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