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는 현대 그룹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스베틀
라야''가 연해주내 우수리 일대 삼림을 대규모로 훼손하고 있다고 28일 보
도했다.

이 신문은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러시아 극동 지부의 자료를 인용,
목재용 벌목을 위해 설립된 현대 그룹 합작기업인 ''스베틀라야''가 최근
2년간 우수리 타이가에서 모두 5만7천 헥타르의 삼림을 훼손했다고 전했다.
''그린피스''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측은 이밖에도 타이가에 가솔린 수송용
탱크와 16t의 석유제품을 버리는등 환경 훼손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이다.
''그린피스''측과 ''스베틀라야'' 부락 주민들은 현대측의 벌채작업을 중지
시키기 위해 작업장 곳곳에 플래카드를 세워놓고 반현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연방과 주정부에도 작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