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용소)는 24일 중재위원회를 열고 서울지하철에 대
해 기본급 3% 인상, 안전수당 5만원 기본급화, 식대 7만5천원 인상 및 통상
임금화등을 내용으로 한 중재재정안을 결정, 노사양측에 통보했다.
이같은 재정안은 회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어서 직권
중재 자체를 거부했던 노조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위원장과 단국대 이규창교수 김진경전중노위위원으로 구성된 3인중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2차회의를 갖고 노사양측의 안을 검토한뒤 이
같이 결정했다.
중재위원회는 지난23일 첫회의에 노조대표가 참석하지 않은데다 노조측이
24일부터 파업에 돌입, 노사교섭에 의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정결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당초 노사자율협상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만료시한인 다음달 7일까
지 최대한 재정 결정을 늦출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