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철도와 지하철 파업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
을 발표,불법적인 파업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방침을 밝히
고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인내와협조를 당부했다.

이총리는 담화문에서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행위는 단체행동권이 없는 공
무원 신분의 철도기관사들이 일으킨 불법행위일 뿐만아니라 파업이 금지된
중재기간중에 파업을 강행,국법질서에 정면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어떠한 불법에도 타협하지 않고 이번 사태를 엄정히 법
으로 다스려 우리 사회에 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새로운 민주주의질서를 확
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법외 임의단체인 전국기관차협의회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을 되풀이하며 불법행위를 자행, 23일 새벽법질서 확립 차원에
서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불법농성기관사들을 연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