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국내 기타산업과 경쟁국인 일본
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한라중공업 한국타코마 대선조선등 국내 7대 조선업계의 총 연구
개발비는 5백4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7%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제조업 평균 2.05%에 비해서는 0.78%포인트 낮은 것이며 자동차
산업의 4.3%에 비해서는 3분의1 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조선산업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의 평균 2%의 연구개발비와도 큰 차이
를 보여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지난 88년 1.29%로 한때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감소추세에 있던 매출액 대
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0년 0.57%의 최저치를 기점으로 91년에는 0.79%, 92
년 0.85%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