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학 연구붐을 조성하려는 학자들의 노력이
구소련의 카자흐공화국에서 결실을 맺었다.

광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국제 한국학 및 비교학회 극동지회(지회장
김순흥 광주대 교수.사회학)는 21일 이달초 구소련 카자흐공화국 국립
카자흐대학교에 한국학과를 설립하기 위해 이 대학 나리바예프총장과 계
약을 맺었으며 오는9월부터 현지인 신입생 10명을 모집키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 신입생 10명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첫 졸업생 3명을 선발, 서
울로 유학시켜 석사과정을 이수케 한뒤 다시 현지로 보내 교수요원으로 활
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학회는 또 학과 설립 초기에 원활한 교육을 위해 2명의 교수를 카자흐에
파견키로 하고 교수선정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