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이 오는 8월14일 남북한 동시에 통일기원
불교도법회를 열자며 전국불교운동연합(전불련)앞으로 보낸 편지에 북한
우표,소인이 찍혀있고 우리 우체부가 이를 배달해 논란.

전불련측은 "내용상 북한이 보낸건 맞는것 같은데 북한우표와 소인이 찍
힌 편지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와 우리 우체부가 배달하게 됐느냐"며 의
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체신부는 "우리는 그런 편지 전달한 적이 없다"며
전달사실 자체를 부인.

그러나 지난해 북송된 이인모 노인(77)이 올3월 임수경양(26)에게 보낸
편지도 우체부에 의해 배달된 사실이 있어 북한 우편물 배달에 당국의 배
려가 작용했다는 의혹이 재야단체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