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뇌염백신에 의한 사망사건과 관련,백신의 수송보관과정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냉장상태에 허점이 많은 것이 발견됐다며 철저한 유
통관리를 보사당국에 촉구했다.

김병오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이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뇌염백신
유통접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 각 구별 의사회가 냉장상태를 보장할
수 없는 소형 냉장고에 보관할 뿐 아니라 일선병.의원으로 옮기는 과정에
서 냉장 상태가 거의 유지 되지 않고 있음에도 보사당국은 이 사실조차 파
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이같은 유통관리의 허점은 뇌염백신의 역가를 떨어뜨림으로써
이 백신을 접종해도 뇌염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백신의 유통관리
를 의사회 대신 일선 보건소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