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영업활동은 이익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고있고 재무정보의 이용자도
수익성에 관한 정보를 매우 중요시한다. 그 수익에 관한 정보중에서도
회사의 주된수익인 매출액은 특히 중요하게 취급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회사의 주된 수익을 "매출액 얼마"라는
간단한 수치로 표시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거래형태가 다르더라도 그 표시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와같이 다양한 거래를 똑같은 명칭을 붙여 하나의 수치로 나타낼수 있는
것은 회계처리에 일정한 기준내지 가정을 정해두고 여기에 맞추어 각각의
거래를 분류하고 기록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회계기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수익은 제조및 판매활동을 거치면서 점차로 발생하는 것이지만 회계상으로
는 일반적으로 그 획득활동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종료되고 그 활동의 결과를
검증 가능한 수치로 측정할수 있게 되었을때 한꺼번에 발생했다고 보아
장부상에 계상한다.

이것을 실현주의라고 한다. 실현주의도 실제로 적용할 때에는 매출거래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는 인도기준이 많이 적용
된다.

예컨대 제품을 매수자에게 인도하고 대가로 받을 급액이 정해졌을때
판매액을 수익으로 계상하는 것이다.

또 작은 제품을 파는것이 아니라 대규모공사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계약
금액중에서 공사를 실제로 진행한 만큼씩만 수익으로 계상하는 공사진행
기준도 적용된다.

실현주의는 다양한 형태의 영업활동에서 얻어지는 수익의 크기를 재무제표
에 표시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기준이다. 수익창출활동을 어느것이거나 간에
재화나 용역의 공급이 종료되는 시점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수 있고 그 때가
되면 일반적으로 대가도 일정한 금액으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현주의에 의하여 측정된 수익은 현금으로 회수된 금액과는 일치
하지 않을수 있다.

따라서 수익규모만 가지고서는 회사의 자금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흑자도산이다. 손익계산상의 영업
실적이 상당히 좋은 회사라도 외상채권의 회수가 늦어지고 무리한 투자를
반복하게 되면 그 회사는 동맥경화증에 걸려 부도를 면치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투자자들이 당기순이익만을 과신하여 투자한다면 크게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금의 순환이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현금흐름표를 이용할수 있다. 여기에는 자금의 조달내역과 사용내역
이 유행별로 표시되므로 장래에 한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단할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