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의 기원은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시절 지방제후들이 발행한
쌀물표를 거래하던 17세기께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그러나 근대적 선물거래는 1848년4월 미국 시카고지역을 중심으로
곡물업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세계최초의 근대적 상품선물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Chicago Board of Trade)를 효시로 보는게
일반적이다.

주가지수선물거래는 1982년2월 미국 미주리주의 지방거래소인 캔자스시티
상품거래소(KCBT;Kansas City Board of Trade)에 의해 처음 도입된다.

작은 지방거래소에 불과한 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가 주가선물을 도입하게
된 것은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기존 상품선물외에
시카고 상업거래소(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1972년5월
세계 최초의 금융선물인 통화선물거래를 개시하고 1975년10월엔 시카고
상품거래소가 금리선물거래를 시작하는등 선물거래소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새 상품을 상장시킨 때문이라 한다.

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는 1977년 신상품개발을위한 위원회를 구성,당시의
주식투자인구 및 싯가총액규모의 급증, 주식의 가격변동성 심화등으로
주가지수를 선물거래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1979년 제출된 거래인가신청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간 관할권대립으로 인가가 보류되다 1981년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듬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아놀드 버나드(Arnold
Bernhard)사가 산출하는 밸류 라인(Value Line)지수선물의 인가를 받아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같은해 4월 시카고상업거래소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사로부터
S&P500지수의 단독사용권을 인정받아 선물을 시작했고 뉴욕증권거래소
(NYSE)의 자회사인 뉴욕선물거래소(NYFE)에서도 같은해 5월 NYSE
종합주가지수를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또 세계최대의 선물거래소로 성장한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아메리칸
증권거래소(AMEX)가 개발한 MMI지수(1987년 Maxi-MMI로 대체)를 대상
으로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시작하는등 지수사용문제로 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등 세계 여러나라에 주가지수
선물거래 도입이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