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회원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
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업스타일을 바꾸어 가고있다.

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회사들이 종래 회원구별없이 전체회원들에
게획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마케팅전략이 최근 1-2년새 회원들을 특정지
역이나 연령 성별등으로 세분화시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있다.

엘지신용카드의 경우 최근 압구정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압구정제휴카드
를 발급,이지역 가맹점들을 이용할때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국민신용카드는 수년전부터 거리음악제를 실시,그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면서 국민카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같은 지역서비스에는 해당지역에 있는 지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최근 카드사들이 지점망을 넓히고 있는 것도 지역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강
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1-2년전부터 발급되고 있는 레이디카드나 제휴카드등도 고객을 세분
화해 고객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카드업계관계자는 카드회원수가 크게 늘어나 종전처럼 획일적인 서비스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운데다 서비스내용을 알리는 DM발송비용만도 엄청
나게 들기 때문에 이처럼 고객을 세분화하여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
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