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말 현재 도로연장은 6만1,296km 이다. 이중 지역간 간선도로라고
할수있는 고속도로(1,603km)와 일반국도(1만2,057km )는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국도중 4차선이상은 1,218km로 전체 국도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엔 미흡한 실정이다. 도로포장률은 85년
49.9%에서 91년엔 76.4%로 높아졌고 작년엔 84.7%로 신장됐다.

최근들어 자동차는 연평균 26.6%로 늘어나는 반면 도로건설은 4.4%정도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이로인해 이미 연간 교통체증으로 연간5조원의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국도의 포장률은 지난해 97.9%에 달했고 올해 모두 포장된다. 아직
지방군도의 포장률은 65.4%에 머물러 있다.

정부에서 89년 도로사업특별회계를 설치, 도로투자가 크게 늘어나게됐다.
이에따라 고속도로의 경우 판교~구리(23.8km)및 신갈~안산(23.4km )구간이
신설됐다.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부평구간,경부고속도로의 양재~수원구간이
확장됐다. 또 대구~춘천,서해안고속도로등이 착공됐다.

정부는 장기적인 도로망 확충사업을 통해 오는 2001년까지 국내 고속도로
의 연장을 현재의 2배인 총3,000km 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확장 및 신설사업외에 오는 2001년까지 구미~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천안~논산및 공주~서해안 고속도로를 각각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강릉~동해,판교~퇴계원,구미~동대구,새말~강릉구간의 확장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