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충남 공주군 정안면 사연리 근화제약 공주
공장 창고에 도둑이 침입,모르핀과 진통효과가 비슷하고 환각제 대용으로 쓰
이는 염산날부핀(일명 누바인)1ml들이 앰플 2천개를 훔쳐 달아났다.

이 회사직원 유모씨(41)에 따르면 월요일인 30일 아침 출근해 보니 창고유
리창이 정교하게 잘려지고 캐비넷 자물쇠가 파손된 채,캐비넷 속에 재정제를
위해 보관중이던 약품이 없어졌다는 것.

경찰은 도난당한 제품이 완제품 검사과정에서 일단 불합격 판정을 받은 "불
량품"이기는 하나 그대로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점을 중시,마약상등에 의
해 사창가나 유흥가에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공장내부에 공모자가 있는
지 수사를 펴고 있다. 염산날부핀은 약리적으로 임산부나 수술 직후의 환자
에게 투여하는 진통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