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본 마쓰다자동차와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전세계시장
을 겨냥한 "세계전략차"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미일의 이 두 자동차회사가 각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신,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단일 자동차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생산성제고와 설계비용감축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다와 포드는 기존의 소형 페밀리아승용차(마쓰다)나 페스티바(포드)를
기본으로 합작승용차모델을 개발, 오는 98-99년사이에 미국 유럽 일본에서
공동생산.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해안에 합작승용차에 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밀리아와 페스티바가 세계전략차의 기본모델로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주종인 중형차도 세계전략차의 기본모델에 포함될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양사는 이와함께 페밀리아와 포드사의 동급차 "에스코트"를 통합, 생산
규모를 늘리는 한편 비용삭감정책을 통해 양사공동의 국제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포드는 마쓰다의 최대주주로 마쓰다주식의 2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