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상 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31일 박한상씨(23)가
공범이라고 진술한 이모씨(23)에 대한 조사결과 특별한 혐의점이 없는 것으
로 밝혀짐에 따라 이 사건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를 재차 소환,이씨의 사건당일 행적과 공범이 있다는
박씨의 진술의 진위여부에 대한 확인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전날인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평소 자주 가던
서울신사동 H당구장에서 최모씨와 함께 당구를 치고 오후 9시쯤 당구장을 나
와 서울삼선동 집으로 돌아온 후 10시30분쯤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니키타"
등 비디오테이프 3개를 대여, 자정무렵까지 보다가 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