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이 20일부터 구청과 인근 강서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하
루 40kg 정도의 음식찌꺼기를 "고속발효기"에서 24시간 발효시켜 10kg의 비
료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구청은 지금까지 1백kg 정도를 30여가구 주민들에게 공급했다.화학비료보다
유기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이 비료는 정원수를 가꾸거나 분재를 하
는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특히 음식찌거기가 원료이기 때문에 개,고
양이 등 애완동물의 먹이로도 활용이 가능해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구청으로 "비료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주민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으
나 생산물량이 달려 제공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당초 강서구는 구청과 경찰서
구내식당의 음식찌거기를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가로수 및 관내공원에 비료로
쓸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