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시 전신세정용으로 사용하는 보디클렌저는 땀이 많이나서 샤워가 잦은
여름이 성수기.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5월부터 집중적인 광고를 시작했으며
판촉활동에도 열을 올리고있다.

보디클렌저 시장은 92년 205억원 규모에서 93년 254억원으로 24% 성장
했으며 올해는 30% 증가한 33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는 샤워 횟수의 증가와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목욕문화의 고급화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디클렌저 시장에서 각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도 활기를 띠고있다.

최근 나오는 보디클렌저는 이전의 향과 보습효과를 강조했던데서 한걸음
더나아가 특별한 성분을 첨가하면서 기능을 강조하는것이 특징.

밀크샴바드로 보디클렌저 시장을 선도하는 에바스화장품의 경우 올해초
에바스샴바드라는 목욕세정제 전문회사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보디
클렌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있다.

에바스는 기존 밀크샴바드의 용량을 420ml에서 700ml로 확대한 밀크샴바드
패밀리를 가족용으로 새로 출시, 보디클렌저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제품임을 강조하고있다.

또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위해 사해 진흙성분을 첨가,세정력을 높인 머드
샴바드와 당근 토마토 파슬리 양상추등 온갖 야채성분이 들어가있는 야채
샴바드를 선보였다.

샤워메이트를 판매하고있는 애경은 최근 은행잎추출물과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간 이아스 보디클렌저를 새로 선보였다.

제일제당은 해조추출물과 비타민E 성분을 첨가, 피부보습과 혈액순환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방지등의 기능을 강화한 클라라 마린후레쉬를
개발,판촉활동을 벌이고있다.

태평양의 경우 처음으로 트윈엑스 보디클렌저를 남성전용으로 내놓은데
이어 비타민 A,B5,B6,C,E등 5가지 비타민이 들어간 리도 비타민보디클렌저
를 선보였다.

럭키의 경우 죽염성분을 넣은 죽염 보디클렌저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