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계절이라는 여름이 다가왔다. 화장품업체들도 여름을 맞아 한껏
기지개를 펴며 본격적인 광고와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였던 화장품시장은 올해 1조9,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100여개가 넘는 화장품업체들의 난립과 수입화장품
의 시장 침투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태평양은 지난해에 이어 마몽드UV화이트를 주력으로 선정,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마몽드UV선트윈케익 단일 품목을 "두꺼운 화장을 벗자"라는
문구로 집중적으로 광고, 지난해 투웨이케익 생산을 가장 많이 했던 럭키를
제치고 이 분야 생산 1위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대 전용 화장품 개발을 선도하며 젊은 기업이미지를 강조, 새로운
화장품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대 남성화장품으로 나왔던 트윈
엑스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62만개가 팔려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힘입어 태평양은 X세대구분에 성공했다는 자체평가 아래
여름용 트윈엑스UV핑크를 새로 내놓았고 신세대 여성을 위한 레쎄브랜드의
화장품을 선보였다.

올해 미백 화장품인 화이트케어 하나만을 새브랜드로 내놓은 럭키의 경우
기존 브랜드의 고객층을 확실히 하면서 내실성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늘 애인같은 아내"라는 문구로 30대주부를 겨냥한 뜨레아화장품
광고에 집중, 브랜드 대상층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올해 화장품전문점으로 들어가는 시판용 제품과 방문판매용
제품 구분을 분명히 함으로써 유통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판용 제품은 20대정도의 미혼을 주대상으로,방문판매용 제품은
주부를 주 고객층으로 광고하고 있다.

또 올 여름이 전환을 위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주력으로 밀고 있는
템테이션UV화이트제품의 광고를 호주에서 제작하는등 적극적인 광고와
판촉전략을 펼치고있다.

쥬리아의 경우 지금까지 색조화장품에 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있으나
내세울만한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없었다는 자체 평가아래 올해 기초화장품
개발에 주력, 수세미 기초화장품 6종을 출시했다.

피어리스는 전품목이 리필화된 아르보아 브랜드의 색조제품 광고에 집중
하고 있으며 나드리는 이노센스 트윈케익을 리딩품목으로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