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창단 2년만에 아마축구 정상에 올랐다.
이랜드는 26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42회 대통령배 전국 축구대회
결승에서 할렐루야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사투끝에 1-1로 비긴뒤 승부
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이겼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맞선 이랜드와 할렐루야는 이날 전후반 1골씩
주고 받으며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이어 연장전에 들어간뒤 역시 승부를 가리지못해 1백20분간에 걸친
사투를 무승부로 마감,승부차기로 대통령배 주인공을 가렸다.

이로써 고사위기에 놓인 아마축구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92년 축구
팀을 창단한 이랜드는 2년만에 첫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