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40분경 서울 마포구 민주당사 앞 박성철산부인과에서 신자영
양(6.서울 마포구 신수동)과 이정하군(6)이 함께 뇌염백신을 맞은 뒤 잇따
라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중태다.

신양의 어머니 김미숙씨(34)에 따르면 이날 딸 신양과 유치원동기인 이군
을 병원에 데리고 가 원장 박씨의 진찰을 받은 뒤 간호사 김모씨(21.여)로
부터 제일제당에서 생산된 뇌염백신을 맞고 5분 뒤 딸 신양과 이군이 발작
증세를 보이며 잇따라 쓰러졌다는 것.

김씨는 급히 이들을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신양은 담당의사로부터
거의 희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이고 이군은 뇌가 부워 심한 발작증
세와 호흡곤란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