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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톱] 현대상선, 일본 K-라인과 협력체제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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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이 세계 10대선사중 하나인 일본의 K-라인과 협력체제를 구축,
    내년부터 세계 주요 항로에서 공동운항에 들어간다.

    현대상선과 K-라인은 20일 향후 컨테이너 서비스 부문에서 글로벌 협조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하고 1단계로 내년 하반기부터 극동-북미 극동-유럽
    항로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빠른 시일내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운항에 따른 세부사항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대상선과 K-라인은 극동-북미항로에서는 주4항차, 극동-유럽
    항로에서는 주2항차씩 공동운항이 가능하게돼 보다 잦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현재 4천4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극동-북미항로에서
    주2항차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선대인 4천9백TEU시리즈가 투입
    되는 96년에는 극동-유럽항로 운항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K-라인은 극동-북미항로에서 주2항차, 극동-유럽항로에서 주1항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상선과 K-라인은 이번 협력체제 구축에서 공동운항뿐만 아니라 양사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터미널의 공동 이용에도 합의, 우리나라의 부산항과
    일본의 동경 요코하마항은 물론 대만 홍콩 미국 네덜란드등의 국제항에서의
    선하적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있게 됐다.

    양사는 또 영업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는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체제 구축이 극동-북미 극동-유럽항로의
    공동운항에 그치지 않고 기타 항로에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대형선사간의 제휴는 특정항로에서의
    공동운항이라는 단편적인 협조가 아니라 영업 전반에 걸친 협조 체제
    구축이라는 점에서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한 선사들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MOL NYK에 이어 일본 해운업계 3위에 올라있는 K-라인은 93년 현재
    총 225척 1천만DWT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9억5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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