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시작된 교육용 컴퓨터 보급이 예산상의 이유로 내년에일단
마무리되게 됨에 따라 교육부의 초,중,고교 컴퓨터교육이 공약으로 끝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일 개최한 "교육용 컴퓨터 시스템의 발전과제"
포럼에서 서울대 나일주 교수(교육학과)등 산,학,연 관계자들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급된 교육용컴퓨터가 쓸모가 크게 줄어든 XT기
종이어서 기종교체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들어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최신기종인 멀티미디어용으
로 개발되고 있어 XT기종의 용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교육
용 컴퓨터는 사무용보다 오히려 높은 성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