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알려졌던 전국체전 개최지에 대
한 국고보조가 명목을 바꿔 다시 지원된다.
문화체육부와 경제기획원은 지난 82년 이후 전국체전 개최지에
지원하던 시설비를 없애는 대신 대회운영비의 절반 수준인 35억
원을 지원하고 주요 국제대회의 국내개최에는 필요한 국민체육시
설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키로 하는등 국고지원기준을 마련,
19일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시도는 지난 82년
부터 10여년간 지원받아온 평균 40억원 정도의 시설비 대신 대회
운영비 보조로 35억원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내년 대회개최지인 경북을 비롯 제주 부산 충남 등 지난10년
간 체전을 치르지 않은 시도는 대회운영비의 70% 수준인49억원씩
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