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안으로 미국 자동차회사가 국내사와 합작, 자동차할부금융회사
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자사가 설립한 전
담할부금융 회사를 통해 국내에서 자동차를 팔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자동차회사에 한해 올 상반기중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허가 하기로 한데 대해 미국측이 전면 반발, 통상현안으로 대두될 우려
가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국 자동차 할부 금융회사가 허가되더라도 국내 자동차할부회사 설
립인가 후 일정 시차를 두고 실시되며 외국사의 합작지분도 49% 이하로 제한
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5월중 국내 업체들에 할부 금융회사 설립을 허가할 예정이었으
나 경기회복으로 할부 금융회사 설립이 과소비를 유발할 것을 우려해 허가시
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허가업체도 자동차회사로 제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