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중국지역에서 독자적인 제품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종합전자전시
회에 적극 참가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은 중국현지 생산체제구축
작업에 이어 각종 제품전시회를 통한 브랜드제품에대한 판촉활동을 강화,중
국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 다음달 7일부터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국제무역박람회
에 50평규모의 독자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이회사는 컬러TV VTR 비디오CD 오디오 세탁기 에어컨 PC등 가전제품과 정보
통신기기를 대거 출품,브랜드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엑스포 콤 차이나에 자사 통
신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월중 상해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
(CEC)에 컬러TV 냉장고등 가전제품을 전시키로 했다.

이회사는 중국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현지 판매체제를 구축,중국 내수시장
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오는 29일 대련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종합전시회에 컬러TV 세탁
기 냉장고등 8개품목 20개모델을 중국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제품별로 각각 1명씩 상담요원을 배치,적극적
인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북경 아시아태평양국제무역박람회와 11월 CEC전시회에도 참가,
현지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3사가 중국의 각종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현지생산체제구축이
가속화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지 마케팅을 강화,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