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16일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의 하나로 교통부본부 4백여명의
전직원이 출퇴근시 교통법규위반차량을 신고하는 감시체제를 운용키로
했다.

구본영교통부차관은 이날 직원개개인에게 당부서한을 보내 "전직원이
매일 1건씩 위반차량을 신고할 경우 연간 15만명에 달하는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촉구했다.

교통부는 전직원들이 신고한 교통법규 위반차량의 법규위반내용을 검토,
경미한 사항은 앞으로 위반치 않도록 경고하고 2차위반 또는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중대사안은 즉시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26만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1만여명의 사망자와
30만영이 넘는 부상자를 발생시켰을뿐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6조원의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