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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미술인 첫 단체결성 '눈길'..여러장르 작가 66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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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미술협회 창립전이 13~22일 서울종로구 운현궁미술회관(766-
    7967)에서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불기 253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불교미술인 66명이 모여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전영화)를 창립하고 첫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것.

    불교미술인들이 단체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작가는 강행복 강행원 박동윤 오숙례 이왈종 장상의 전영화 하수경
    홍기자 한풍렬씨등 평면부문 41명과 강대철 김영중 박찬갑 이점원 전항섭
    정경연씨등 입체부문 25명.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섬유미술등 여러 장르의 작가가 고루 참가했다.

    출품작 또한 다양해 한국불교미술의 가능성을 내다보게 하고 있다.

    "마야왕비의 꿈과 부처님 탄신"(강행원)처럼 불교의 발생연원을 다룬
    작품이 있는가 하면 지난해 입적한 성철큰스님의 모습을 담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박동춘)가 있고 "태백산정암사"(이호신)같은 산수화도 있다.

    전통적인 불화에 가까운 "황혼에" "이화자"의 옆쪽에는 추상화 "바람소리"
    가 걸렸다.

    조각을 포함한 입체부문 또한 구상과 추상작품이 모두 망라됐다.

    강대철씨는 "일일시호일" 김영원씨는 "마음의 흔적" 류종민씨는
    "월인천강지곡" 전종무씨는 "도승로"를 내놓았고 도예가 윤광조씨는
    분청사기작 "심경"을 출품했다.

    13일 전시회오픈과 함께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전영화씨
    (동국대교수)는 "불교미술의 경우 우리전통문화의 맥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간 소홀히 다뤄져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국의 불교미술인들이 힘을 모아 전통적인 불교미술의 보전은
    물론 오늘에 필요한 불교미술을 창출하기 위해 협회를 결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2년전부터 준비작업을 한 끝에 불기 2538년 초파일을 맞아 결실을 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협회의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회원들의 발표를 위한 정기전및 초대전을 개최하고 불교
    문화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또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과의 교류를 포함, 불교미술문화의
    국제화사업에 앞장서는 일도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단순한 친목단체에서
    벗어나 2천년대 불교문화의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설립취지이자 목적.

    창립총회에서 부회장은 유종민(중앙대교수) 정경연(홍익대교수), 감사는
    양덕수 강행원씨가 각각 뽑혔다.

    <신재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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