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영구저장고 유치를 반대하는 경남 양산군 장안읍 주민들의 연좌
농성이 4일째 계속된 가운데 지난 12일의 시위와 관련해 15일 새벽 주민 2
명이 경찰에 추가 연행됐다.

장안읍 주민 5백여명은 이날 오전 9시께 좌천리 장안농협 앞에 모여 <>핵
폐기물 저장고 건립계획 철회 <>구속.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1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6일부
터 자녀들의 등교거부운동을 장안읍뿐 아니라 인근 양산 동부지역 5개 읍.
면의 17개 초중고교로 확대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양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께 장안읍 반용리 방정자(55.여)씨 등 주민 2
명을 시위주도 혐의 관련으로 각각 집에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