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승용차만 골라털어온 10대 2명 영장

입력1994.05.15 수정1994.05.15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심야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골라
훔쳐 온 김모군(17.무직.서울 서초구 우면동) 등 2명에 대해 특
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김군 등은 지난 4일 밤 9시 10분
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290의9 앞길에 시동이 걸려 주차된 서울
2코 6785 그랜져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 3월초
부터 지금까지 모두 승용차 4대와 차내에 있던 2천5백만원권 약
속어음 등 모두 5천2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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