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한중 카페리항로의 대폭 증설에 대비해 인천지방해운항
만청이 건설키로 한 국제여객복합터미널공사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13일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민자참여업체로 선정된 영남개발
이 자금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 이후 정부예산으로 다시 사업을 추진키
로 방침을 정했으나 경제기획원은 계속 민자유치를 종용, 사업추진자체가 불
투명 해지고 있다.
인천항만청은 인천항내 연안부두인근 국제여객부두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정
부투자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2월 실시설계용역비 10억원을 경제기획원에 요
구했으나 기획원은 당초 계획대로 민자유치를 계속 검토토록 종용하고 있다
는 것이다.
이에대해 인천항만청은 투자이익을 보장해주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을 민간업
체가 건설하게할 방안이 없다며 정부재정으로 터미널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