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정부 발표 수치 보다 훨씬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물가협회가 가공식품,농수산물 등 50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
로 이달초와 작년 같은 시기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70.0%인
35개 품목이 오름세(최고 4백%)를 보였고 콜라를 비롯한 8개 품목은
작년과 같은 수준, 나머지 7개 품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4월말의 작년 시기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9%라고 발
표했었다.
미원의 5뱃g짜리 고추장은 이달초 1천4백5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천
30원에 비해 40.8%나 올랐고 5백g짜리 샘표 된장은 4백원에서 5백원으로
25.0%의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