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발명왕 정영춘씨..'시-공의 아픔..'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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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발명전에서 여섯차례 입상하고 40여개의 전기관련 특허권을 보유,
우리시대의 발명왕으로 불리는 정영춘씨(35)가 "시.공의 아픔을 넘어"라는
시집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는 고졸 학력으로 한국과학기술원국책연구원 삼성전자<주> 기술고문
특허청산하 국제특허연수원명예교수등을 역임한 이색경력의 소유자.
"과학자의 꿈을 안고 시골집 부엌에 스앤(S&N)이란 이름의 실험실을
만든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지새던 밤, 환희와
좌절로 기쁘고 아프던 날에 시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활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정씨가 걸어온 길은 "발명가의 인생" 그 자체. 중학교 3학년때인 74년
처음 실험실을 차린 그는 광주일고 재학중 교육부 주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5회 연속 특상을 수상함으로써 일찍부터 발명왕의 싹을 보였다.
획일적이고 암기위주의 제도교육에 대한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그는 현역
사병으로 복무중이던 82년 차세대 전동기라 불리는 "무정유자 직류 모터"로
미국뉴욕 국제발명전에서 금사을 수상했다.
"무정유자 직류모터"는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등 모터를 사용하는 전자제품
생산의 세계적인 기술혁신을 이룩한 발명품이후 정씨는 발명황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현재는 1백20여가지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강연을 하고 있다. 스앤(S&N)이란 남과 북의 약자지만 실은 극과 극
즉 우주만물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시집 "시.공의 아픔을 넘어"에는 정씨가 연구실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느꼈던 단상들이 솔직하게 표현돼 있다. 실험실 개설 초기, 흔들리는
의지를 다잡아가며 쓴 "풍향계" 91년 에디슨의 선풍기 발명 1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선풍기"등 70여편의 시는 실험실생활의 애환을
보여준다.
"시인의 마음을 가질 때에 비로소 사물과 자연의 숨은 진리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씨는 이번 시집의 인세와 출판기념회에서 생긴 수입 전부를
숭실대 발명서클인 "바람개비"에 전달할 계획이다.
<윤성민기자>
우리시대의 발명왕으로 불리는 정영춘씨(35)가 "시.공의 아픔을 넘어"라는
시집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는 고졸 학력으로 한국과학기술원국책연구원 삼성전자<주> 기술고문
특허청산하 국제특허연수원명예교수등을 역임한 이색경력의 소유자.
"과학자의 꿈을 안고 시골집 부엌에 스앤(S&N)이란 이름의 실험실을
만든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지새던 밤, 환희와
좌절로 기쁘고 아프던 날에 시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활력소가 되어
주었습니다"
정씨가 걸어온 길은 "발명가의 인생" 그 자체. 중학교 3학년때인 74년
처음 실험실을 차린 그는 광주일고 재학중 교육부 주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5회 연속 특상을 수상함으로써 일찍부터 발명왕의 싹을 보였다.
획일적이고 암기위주의 제도교육에 대한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그는 현역
사병으로 복무중이던 82년 차세대 전동기라 불리는 "무정유자 직류 모터"로
미국뉴욕 국제발명전에서 금사을 수상했다.
"무정유자 직류모터"는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등 모터를 사용하는 전자제품
생산의 세계적인 기술혁신을 이룩한 발명품이후 정씨는 발명황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현재는 1백20여가지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강연을 하고 있다. 스앤(S&N)이란 남과 북의 약자지만 실은 극과 극
즉 우주만물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시집 "시.공의 아픔을 넘어"에는 정씨가 연구실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느꼈던 단상들이 솔직하게 표현돼 있다. 실험실 개설 초기, 흔들리는
의지를 다잡아가며 쓴 "풍향계" 91년 에디슨의 선풍기 발명 1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마음을 담은 "선풍기"등 70여편의 시는 실험실생활의 애환을
보여준다.
"시인의 마음을 가질 때에 비로소 사물과 자연의 숨은 진리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씨는 이번 시집의 인세와 출판기념회에서 생긴 수입 전부를
숭실대 발명서클인 "바람개비"에 전달할 계획이다.
<윤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