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캠브리지멤버스 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는 이틀째
경기에서도 코스레코드타이기록이 수립되고, 아마추어가 상위권에 오르는등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12일 뉴서울CC 북코스(파72.전장6,441 )에서 속개된 대회2라운드에서
조호상(38.던롭)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를 유지했고, 최윤수(46.
초이스)는 전일 조호상이 세웠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내며 단독3위로
부상했다(오후5시현재).

또 전일 69타를 친 국가대표 김종철(20.경희대3)은 이날도 버디5개
보기1개의 탄탄한 실력으로 68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은 지난해 매경.신한동해오픈에서 베스트아마에 오르고, 대학선수권대회
마저 제패함으로써 11월 국가대표에 선발됐었다.

조호상은 전반에 버디3개 보기1개로 평년작을 이루었으나 후반첫홀(1번홀.
파4.404m)에서 티샷이 왼쪽OB에 떨어져 전일에 이어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조는 남은 8개홀에서 버디를 2개 추가, 결국 2언더파 70타로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국내 프로중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최고일 정도로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노장 최윤수는 전.후반에 나란히 버디3개씩을 잡아 66타의
데일리베스트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최는 이날 10m안팎의 롱퍼트는 많이
성공한반면 10m 안짝의 쇼트퍼트를 여러번 놓쳐 스코어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