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칸 국제영화제가 전세계 영화관계자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됐다.

오는 23일 까지 계속되는 금년도 칸 영화제에서는 프랑스의
인기여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하는 "마르고 여왕"을 비롯,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인도, 중국등세계 각국의 대표작들이
출품돼 최고상인 "황금종려나무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 작품으로는 유신 부터 10.26사태 까지의 정치상황을 배경
으로 한 "증발"이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미국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부위
원장은 프랑스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가 맡고 있으며 심사위원중에
는 한국영화감독 신상옥씨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