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던 원주시 중앙동 자유
시장내 윤강목 이비인후과 건물 앞 도로 지하에서 도시가스가 계속 누출되
는 것이 확인돼 7일 오후 4시부터 시내 8천3백여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
단됐다.
가스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중앙동을 비롯해 원인동, 관설동, 봉산동, 명륜
동, 일산동, 학성동 일부로 원주시 전체 공급가구수인 1만5천가구의 53%에
달한다.
원주경찰서는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사와 원주도시가스 관계자와
합동으로 폭발사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물 3m 앞도로 지하에 매설돼
있는 도시가스 배관위 2곳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도시가스 배관 복구작업에 나선 원주도시가스측은 이날 밤 늦게나 가스공
급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