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의회(의장 나상규)는 예산까지 짜여 있던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이 재원을 농민들을 위한 우루과이라운드 대처 예산으로 쓰도록 했다.

금산군의회는 애초 상반기에 11일간의 일정으로 미주지역을 연수한다는 계
획 아래 3천80만원의 예산까지 확보해 놓았으나 최근 의원간담회를 열어 이
를 농민관련 사업 예산으로 돌리고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금산군의회는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국의 지방자치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
만 우루과이라운드파고를 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현실을 생
각할 때 이 경비를 우루과이라운드 대처 예산으로 편성해 다소나마 농민의
시름을 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해외연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