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3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객의 급증으로 해외에서 희귀전염
병이 유입될 것에 대비, 유입 가능성이 높은 전염병 23종을 특별관리대상으
로 선정하고 이들 전염병에 대한 치료제 비축에 나섰다.
보사부는 특히 전염병의 만연이 우려되는 여름철에 외국의 전염병이 대거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달중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치료제를 일정
량 확보키로 했다.
보사부가 희귀전염병으로 선정한 질병은 말라리아 등 기생충에 의한 질환
이 17종으로 가장 많고 뎅거열 등 바이러스성 질환 4종, 요우스 등 세균성
질환 2종이다.
대한기생충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등 관련학회는 말라리아,
아프리카수면병, 호산구성 뇌수막염, 아메바증 등 희귀전염병 치료약품 32
종을 긴급비축해야 한다고 보사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