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한담] '고바우영감' 세태풍자 공감 보람..김성환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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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영감으로 더 잘 알려진 김성환씨(62). 그는 현대적인 새로운 기법
의 만화를 등장시켜 현대만화사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사만화의 뿌리를 내리고 발전시킨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최장기연재만화인 고바우영감은 1만2,000회를 넘었다. 연재횟수로 30여년
의 세월이다. 지난 55년2월 연재가 시작된지 39년이 지났으나 중간에 중단
된 시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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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풍자만화를 대표하는 고바우는 앞으로 몇회까지 지속될지 궁금한데요.
<>김화백=글쎄요. 몇회라고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겠지만 내년이면 신문
연재로 40주년, 사병만화에 처음으로 등장시킨지 45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까지는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 연재가 시작될때의 여건은 어떠했습니까.
<>김화백=50년대중반의 그당시에 잡지만화는 활기를 띠었지만 신문만화에
대한 인식이 낮았지요. 만화를 넣느니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
이었으니까요. 어려운 여건속에서 만화연재가 시작됐습니다.
-만화계에는 언제 데뷔했습니까.
<>김화백=학생시절인 18세때 당시 연합신문에 만화를 투고한것이 계기가
되어 "멍텅구리"로 15회 실렸습니다. 49년이었지요.
-만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된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김화백=어렸을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청소년시절 집중적으로 만화에
심취했었습니다.
-경무대똥통사건으로 필화를 입기도 했었지요.
<>김화백=58년이었지요. 과잉충성하고 아첨하는 인사들이 세도를 부리는
것을 풍자한 만화가 권력층의 비위를 건드린 것으로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만화연재가 중단된 적이 있었지요.
<>김화백=5.16후 63년에 신문에서 사설을 싣지 못하게된 것을 소재로 그린
만화때문에 고초를 겪었지요. 그때 만화연재가 중단됐었습니다. 그리고
80년에도 연재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언론계에 숙정바람이
불었었지요.
-고바우 영감이 촌철살인의 풍자로 인기를 얻고있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김화백=시사만화가 주류를 이루기때문에 독자의 가려운곳을 긁어주어야
하고 비판기능도 가져야 하지요. 서민의 애환도 담아야 합니다. 보통사람이
동감하고 수긍하는 내용이라야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 할수 있겠지요.
-처음부터 사회상을 풍자하는 시사만화로 시작했습니까.
<>김화백=처음에는 가정적이고 유머가 담긴 내용의 만화를 그렸지요.
그러나 독자들이 시사적인 것을 요구해 만화내용이 변화게 된것입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김화백=해외여행때 부득이하게 가정적인 소재의 만화를 준비해놓고
가게됩니다.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정치 사회적인 이슈가 등장하는데도
가정적인 내용의 만화가 실리는 꼴이 되는 셈이지요. 독자들은 만화내용이
엉뚱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항의전화가 빗발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자들의 요구는 만화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정치사회적인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것 같은데요.
<>김화백=그렇지요. 독자들의 관심은 시대상황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날의 정치상황이 독자의 관심을 시사만화쪽으로 돌려놓은
셈이지요.
-앞으로 만화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게 바람직할까요.
<>김화백=독자들이 가정적인 내용의 유머가 담긴 만화를 선호하는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신문만화에 정치사회상을 꼬집고 풍자하는 내용이 줄어
들고 가정적인 소재가 주류를 이룰때 그사회는 밝고 명랑해질 것입니다.
-시사만화가 자연스럽게 바뀌려면 우리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화백=사회가 안정돼야겠지요. 지도층인사부터 솔선수범해서 깨끗해
져야 합니다. 솔직하고 투명한 모습의 사회가되면 이면에 담긴 궁금증도
생길리가 없고 만화에서 가려운데를 긁어줄 일도 없게 되겠지요.
-시사만화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계신지요.
<>김화백=기본적으로 인기를 얻어야 하겠지만 선동적인 표현으로 관심을
끄는것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수
없습니다.
-외국과 비교할때 만화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김화백=표현양식은 일본과 비슷하다고 할수있지요. 미국의 경우 4컷
만화가 있어도 표현양식이 다릅니다.
-일본은 만화가 번성하고 우리와 다른점이 있는것 같은데요.
<>김화백=일본은 극화가 발달해서 큰 오락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20~30명
씩의 만화가를 고용한 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을만큼 활기를 띠고 있지요.
상대적으로 신문만화는 쇠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극화의 번성이
늦었습니다만 앞으로 차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연재만화를 맡아 바쁜가운데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것 같은데요.
<>김화백=본격적으로 작업한것은 63년 언론탄압을 꼬집은 만화로 괴청년들
에게 쫓기면서 시작됐지요. 24시간을 감시당하는 무언의 폭력에 시달려
불면증에 건강도 쇠약해져 스케치여행에 나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때
스케치한 그림으로 전시회도 가졌고 그후에 계속적인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림의 특징은 어떤 것입니까.
<>김화백=풍경과 동물 화초에 관심을 갖고 있지요. 외국정부초청등으로
해외를 다닐때 스케치한 그림도 많습니다. 회화전을 6회 가졌는데 내년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표수집의 대가로 알려져 있던데요.
<>김화백=심취해있을 뿐이지요. 스웨덴과 일본에서 열린 우표전시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금상을 받은게 영광이지요.
-우표수집에서도 특히 구한국시대의 편지봉투수집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화백=우선 우표보다 편지봉투가 귀해 값어치가 있고 그만큼 수집의
묘미가 있습니다. 구한국시대의 우표는 외국에서도 인쇄돼 수량이 많고
진품의 구별도 쉽지 않은데 비해 편지봉투는 없어져 희소성이 있고, 진품
식별도 훨씬 용이합니다.
-봉피의 거래시세가 궁금한데요.
<>김화백=외국것의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수십억원에 거래된것이 있지요.
한국의 봉피로는 스위스에서 1억2천만원에 일본의 수집가에게 경매로 팔린
것이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우표수집가가 됐습니까.
<>김화백=이것도 60년대의 어려웠던 시기에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쏟을 대상으로 선정했던 것이지요. 우표연구에 몰두하면서 구한국
시대의 낡은 편지봉투를 보고 수집에 나섰습니다.
-구한국시대의 우정사와 봉피야화라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전문가의
경지에 올라선것 같습니다.
<>김화백=실제 우편물로 사용된 봉피를 수집하다보니 연구에 몰두하게
됐지요.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값어치도 판별할수 있는 안목을 갖게되는
것 아닙니까. 실물을 토대로 구한국시대의 우편에 관한 기록을 남겨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화가로서 수집가로서 대성하기까지에는 끈기가 필요했을것 같습니다.
<>김화백=그렇습니다. 끈기가 없이는 되는 일이 없지요. 요즘 일부
젊은이들을 보면 여유가 생겨서인지 목표를 정해 기필코 달성하려는 의지와
끈기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꿋꿋한 의지와 끈기를 키워야 할것 같아요.
-직업상 예리한 통찰력이 필요할것 같은데요. 우리사회에 만연된 문제점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화백=많겠지요. 그중에서도 겉치레나 외형에만 신경을 쓰고 진짜
중요한 알맹이는 가볍게 보고 대충대충 넘기는 풍조가 폭넓게 뿌리박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도 기초를 무시하고 내실화
를 소홀히 한 때문이지요.
-그동안 수필집 만화집을 다수 발간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김화백=기회가 되면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여행다니면서 그림
그리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 대담 = 심상민 유통부장 >
고바우영감으로 더 잘 알려진 김성환씨(62). 그는 현대적인 새로운 기법
의 만화를 등장시켜 현대만화사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사만화의 뿌리를 내리고 발전시킨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최장기연재만화인 고바우영감은 1만2,000회를 넘었다. 연재횟수로 30여년
의 세월이다. 지난 55년2월 연재가 시작된지 39년이 지났으나 중간에 중단
된 시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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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풍자만화를 대표하는 고바우는 앞으로 몇회까지 지속될지 궁금한데요.
<>김화백=글쎄요. 몇회라고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겠지만 내년이면 신문
연재로 40주년, 사병만화에 처음으로 등장시킨지 45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까지는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 연재가 시작될때의 여건은 어떠했습니까.
<>김화백=50년대중반의 그당시에 잡지만화는 활기를 띠었지만 신문만화에
대한 인식이 낮았지요. 만화를 넣느니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
이었으니까요. 어려운 여건속에서 만화연재가 시작됐습니다.
-만화계에는 언제 데뷔했습니까.
<>김화백=학생시절인 18세때 당시 연합신문에 만화를 투고한것이 계기가
되어 "멍텅구리"로 15회 실렸습니다. 49년이었지요.
-만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된것은 언제부터인가요.
<>김화백=어렸을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청소년시절 집중적으로 만화에
심취했었습니다.
-경무대똥통사건으로 필화를 입기도 했었지요.
<>김화백=58년이었지요. 과잉충성하고 아첨하는 인사들이 세도를 부리는
것을 풍자한 만화가 권력층의 비위를 건드린 것으로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만화연재가 중단된 적이 있었지요.
<>김화백=5.16후 63년에 신문에서 사설을 싣지 못하게된 것을 소재로 그린
만화때문에 고초를 겪었지요. 그때 만화연재가 중단됐었습니다. 그리고
80년에도 연재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언론계에 숙정바람이
불었었지요.
-고바우 영감이 촌철살인의 풍자로 인기를 얻고있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김화백=시사만화가 주류를 이루기때문에 독자의 가려운곳을 긁어주어야
하고 비판기능도 가져야 하지요. 서민의 애환도 담아야 합니다. 보통사람이
동감하고 수긍하는 내용이라야 독자들과 호흡을 같이 할수 있겠지요.
-처음부터 사회상을 풍자하는 시사만화로 시작했습니까.
<>김화백=처음에는 가정적이고 유머가 담긴 내용의 만화를 그렸지요.
그러나 독자들이 시사적인 것을 요구해 만화내용이 변화게 된것입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김화백=해외여행때 부득이하게 가정적인 소재의 만화를 준비해놓고
가게됩니다.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정치 사회적인 이슈가 등장하는데도
가정적인 내용의 만화가 실리는 꼴이 되는 셈이지요. 독자들은 만화내용이
엉뚱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항의전화가 빗발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자들의 요구는 만화가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정치사회적인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것 같은데요.
<>김화백=그렇지요. 독자들의 관심은 시대상황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날의 정치상황이 독자의 관심을 시사만화쪽으로 돌려놓은
셈이지요.
-앞으로 만화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게 바람직할까요.
<>김화백=독자들이 가정적인 내용의 유머가 담긴 만화를 선호하는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신문만화에 정치사회상을 꼬집고 풍자하는 내용이 줄어
들고 가정적인 소재가 주류를 이룰때 그사회는 밝고 명랑해질 것입니다.
-시사만화가 자연스럽게 바뀌려면 우리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화백=사회가 안정돼야겠지요. 지도층인사부터 솔선수범해서 깨끗해
져야 합니다. 솔직하고 투명한 모습의 사회가되면 이면에 담긴 궁금증도
생길리가 없고 만화에서 가려운데를 긁어줄 일도 없게 되겠지요.
-시사만화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계신지요.
<>김화백=기본적으로 인기를 얻어야 하겠지만 선동적인 표현으로 관심을
끄는것은 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수
없습니다.
-외국과 비교할때 만화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김화백=표현양식은 일본과 비슷하다고 할수있지요. 미국의 경우 4컷
만화가 있어도 표현양식이 다릅니다.
-일본은 만화가 번성하고 우리와 다른점이 있는것 같은데요.
<>김화백=일본은 극화가 발달해서 큰 오락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20~30명
씩의 만화가를 고용한 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을만큼 활기를 띠고 있지요.
상대적으로 신문만화는 쇠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극화의 번성이
늦었습니다만 앞으로 차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연재만화를 맡아 바쁜가운데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것 같은데요.
<>김화백=본격적으로 작업한것은 63년 언론탄압을 꼬집은 만화로 괴청년들
에게 쫓기면서 시작됐지요. 24시간을 감시당하는 무언의 폭력에 시달려
불면증에 건강도 쇠약해져 스케치여행에 나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때
스케치한 그림으로 전시회도 가졌고 그후에 계속적인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림의 특징은 어떤 것입니까.
<>김화백=풍경과 동물 화초에 관심을 갖고 있지요. 외국정부초청등으로
해외를 다닐때 스케치한 그림도 많습니다. 회화전을 6회 가졌는데 내년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표수집의 대가로 알려져 있던데요.
<>김화백=심취해있을 뿐이지요. 스웨덴과 일본에서 열린 우표전시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금상을 받은게 영광이지요.
-우표수집에서도 특히 구한국시대의 편지봉투수집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화백=우선 우표보다 편지봉투가 귀해 값어치가 있고 그만큼 수집의
묘미가 있습니다. 구한국시대의 우표는 외국에서도 인쇄돼 수량이 많고
진품의 구별도 쉽지 않은데 비해 편지봉투는 없어져 희소성이 있고, 진품
식별도 훨씬 용이합니다.
-봉피의 거래시세가 궁금한데요.
<>김화백=외국것의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수십억원에 거래된것이 있지요.
한국의 봉피로는 스위스에서 1억2천만원에 일본의 수집가에게 경매로 팔린
것이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우표수집가가 됐습니까.
<>김화백=이것도 60년대의 어려웠던 시기에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쏟을 대상으로 선정했던 것이지요. 우표연구에 몰두하면서 구한국
시대의 낡은 편지봉투를 보고 수집에 나섰습니다.
-구한국시대의 우정사와 봉피야화라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전문가의
경지에 올라선것 같습니다.
<>김화백=실제 우편물로 사용된 봉피를 수집하다보니 연구에 몰두하게
됐지요.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값어치도 판별할수 있는 안목을 갖게되는
것 아닙니까. 실물을 토대로 구한국시대의 우편에 관한 기록을 남겨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만화가로서 수집가로서 대성하기까지에는 끈기가 필요했을것 같습니다.
<>김화백=그렇습니다. 끈기가 없이는 되는 일이 없지요. 요즘 일부
젊은이들을 보면 여유가 생겨서인지 목표를 정해 기필코 달성하려는 의지와
끈기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꿋꿋한 의지와 끈기를 키워야 할것 같아요.
-직업상 예리한 통찰력이 필요할것 같은데요. 우리사회에 만연된 문제점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화백=많겠지요. 그중에서도 겉치레나 외형에만 신경을 쓰고 진짜
중요한 알맹이는 가볍게 보고 대충대충 넘기는 풍조가 폭넓게 뿌리박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도 기초를 무시하고 내실화
를 소홀히 한 때문이지요.
-그동안 수필집 만화집을 다수 발간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김화백=기회가 되면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여행다니면서 그림
그리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 대담 = 심상민 유통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