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는 7월로 끝나는 중국에 대한 무역상 최혜국지위(MFN)를
인권침해와 관련되는 제품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다시 연장해줄 방침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3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중국에 대해서 MFN을 연장해 주지
않으면 중국 뿐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동원해 만든 제품을 제외하고는 또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MFN 연장 여부에 관해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오는 6월3일까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의견을 개진해야 하나 크리스토퍼 장관이 5월상순
까지 중동을 방문하고 클린턴 대통령도 6월초 유럽을 순방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장관이 5월중순께 최종방침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
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