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남순)은 29일 외환은행 노조(위
원장 방하섭)가 경영자측에 임금협상 결정권을 백지 위임한 것과
관련,성명서를 내고 "노조의 자주성을 저버리고 전체 금융노동자
의 권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임금공동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
서 외환은행이 이탈함에 따라 협상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내달 2일 열리는 시중은행 노조협의회에서 외환은행을 제명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