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유통체인, 도매시장 등에서 아직도 수입농산물에 대한 원산
지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월초 각 시,도별로 수입농산물의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를 합동단속한 결과 서울시의 경우 해태유통, 진로종합유통,
건영옴니백화점, 미도파슈퍼길음점 등 18개 업소가 수입농산물에 대해 원
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과 혼합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기도에서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수원,의정부,부천,송탄,동두천,평택
시,포천군,용인군의 4백68개업소에 대해 원산지표시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
과 3분의 1에 달하는 1백57개업소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