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앞길에서 수학여행중인
전남 광양제철국민학교 6학년 문민구군(12.전남 동광양시 금호동 724)이 전
세버스를 타고 가다 갑자기 복통과 두통을 호소,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기
던중 숨졌다.

문군의 담임교사 이정운씨(38)에 따르면 이날 문군이 숙박지인 서울 도봉
구 수유동 N호텔 부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전세버스를 타고 동작동
국립묘지로 향하던중 버스안에서 갑자기 "머리와 배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
소하다 쓰러져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평소 문군이 건강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 급체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