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유럽연합(EU)은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국가독점
으로 운영되고 있는 역내이동통신시장을 전면 개방키로 했다.

EU집행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녹서(그린 페이퍼)에 따르면 EU는
역내이동통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키 위해 회원국간 이동통신시장을
개방,경쟁을 강화하기로 하고 5단계의 기본전략을 마련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이동통신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현재 삐삐(무선호출기)나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업자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국영통신회사로부터 통신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녹서는 또 이동통신망사업자들의 회원국
간 이동을 제한하는 장벽이 되고 있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기술적 기준제한
을 모두 철폐토록 하고있다.